연말정산 의료비·교육비·보험료 세액공제를 설명하는 인포그래픽 썸네일 이미지

📌 의료비·교육비·보장성 보험료는 모두 ‘세액공제’ 항목이다

연말정산을 준비할 때 많은 직장인이 가장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세액공제와 소득공제의 차이다. 전편에서는 신용카드 공제를 중심으로 소득공제를 설명했지만, 이번 3편에서 다루는 의료비·교육비·보장성 보험료는 모두 세액공제 항목이다. 세액공제는 단순히 소득에서 빼주는 것이 아니라, 산출된 세금에서 직접 차감되기 때문에 절세 효과가 훨씬 명확하다. 금액을 정확하게 계산하기만 하면 얼마의 세금이 절감되는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장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항목이다.

📌 의료비 세액공제 — 총 급여 3%를 초과해야 공제가 시작된다

의료비 세액공제는 가장 많이 오해되는 항목 중 하나다. 의료비는 사용한 금액 전체가 공제되는 것이 아니라, 총급여의 3%를 초과하는 금액만 공제 대상이 된다. 이 기준을 넘지 못하면 병원비를 아무리 많이 사용해도 공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 의료비 공제 기준 정리

  • 총급여의 3% 초과분만 공제 가능
  • 공제율: 기본 15%
  • 난임 시술비·중증환자 의료비: 공제율 20%
  • 본인·배우자·자녀·부양가족 의료비 포함
  • 미용·성형·건강식품 등은 공제 불가

예를 들어 총급여가 5,000만 원이라면 3%는 150만 원이다. 연간 의료비가 300만 원 발생했다면, 150만 원만 공제 대상이 되고 여기에 15%를 적용해 22만 5천 원이 세금에서 직접 차감된다. 의료비가 많을수록 세액공제 환급이 더 커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교육비 세액공제 — 자녀가 있다면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핵심 항목

교육비 세액공제는 조건만 충족하면 대부분 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가정에서 큰 도움이 되는 항목이다. 본인의 대학교 등록금뿐 아니라 자녀의 보육료, 방과후학교 수강료, 학원비 등도 일부 포함되므로 놓치면 아까운 공제다. 특히 자녀가 어린 경우 보육료만으로도 공제 금액이 크게 발생한다.

✔ 교육비 공제 기준 정리

  • 공제율: 15%
  • 본인 대학 등록금 전액 공제 가능
  • 유치원·어린이집 보육료 포함
  • 초·중·고 방과후학교 수강료 포함
  • 장애인 특수교육비는 한도 없이 인정
  • 학원비는 초·중·고만 인정(유아·성인은 제외)

예를 들어 자녀의 어린이집 보육료가 300만 원 발생했다면 300만 원 전액이 교육비 공제 대상이 되고, 15%인 45만 원이 세금에서 직접 차감된다. 자녀가 많을 경우 누적 공제 금액이 더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교육비 항목은 반드시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 보장성 보험료 세액공제 — 금액은 적어도 꾸준히 챙기면 효과가 크다

보장성 보험료 세액공제는 비교적 단순한 항목이지만, 매년 꾸준히 누적된다는 점에서 절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건강보험,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일상적으로 가입하는 대부분의 보장성 보험이 포함되며, 납입 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이 세액에서 직접 차감된다.

✔ 보장성 보험료 공제 기준

  • 공제율: 12%
  • 공제 한도: 연 100만 원 납입액 기준
  • 장애인 전용 보장성 보험은 15% 공제율 적용
  • 본인·배우자·부양가족의 보험료 포함 가능

예를 들어 1년 동안 보장성 보험료를 100만 원 납입했다면, 12만 원이 세금에서 직접 차감된다. 금액 자체는 크지 않을 수 있지만, 매년 지속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환급액의 안정적인 기반이 된다. 특히 맞벌이 부부의 경우 보험료가 누구의 공제로 적용되는지 선택할 수 있어 전략적으로 배분하는 것도 가능하다.

📌 공제 구조를 이해하면 환급액 예측이 훨씬 쉬워진다

세액공제는 소득공제보다 체감이 빠르다. 세액에서 직접 차감되기 때문에 항목별 공제율과 금액만 정확히 알면 환급액을 비교적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의료비는 초과 기준이 변수로 작용하고, 교육비는 자녀 여부에 따라 공제 금액이 크게 달라지며, 보장성 보험료는 연간 납부 금액만 확인하면 된다. 이 세 가지 항목을 정확히 이해하면 연말정산에서 불필요한 실수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제 환급 금액도 한층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 정리 — 의료비·교육비·보장성 보험료는 모두 세액공제 항목이다

이번 편에서 다룬 항목들은 모두 세액공제이며, 기준을 충족하면 세금에서 직접 차감된다는 특징을 갖는다. 의료비는 총급여의 3% 초과분만 공제되지만 공제율이 높고, 교육비는 자녀가 있다면 높은 금액의 공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보장성 보험료는 매년 꾸준히 쌓이는 안정적인 절세 항목이다. 이렇게 세액공제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면 개인의 소비 패턴과 지출 내역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연말정산 환급액도 더욱 명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다음 편에서는 많은 직장인이 가장 궁금해하는 ‘연금저축·IRP 세액공제’를 단독으로 다루며, 어떤 방식으로 세금이 절감되고 어떤 전략이 가장 효과적인지 구체적으로 정리할 예정이다.

연말정산 신용카드 소득공제 기준을 설명하는 금융정보 썸네일 이미지

📌 신용카드 소득공제, 연말정산에서 가장 많이 헷갈리는 이유

연말정산을 준비할 때 많은 직장인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항목이 신용카드 소득공제다. 하지만 명칭은 ‘신용카드 공제’인데 실제 적용 방식은 신용카드뿐 아니라 체크카드, 직불카드, 현금영수증까지 모두 포함된다. 제도 이름과 실제 계산 구조가 달라 혼란이 생기기 쉽다. 또한 소비 금액 전체가 공제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준을 넘긴 후부터 공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지 않으면 본인이 공제를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이번 글에서는 복잡한 공식을 외우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도록, 어떤 소비가 공제 대상에 포함되는지, 25% 기준이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결제수단별로 어떤 전략을 세워야 절세효과를 높일 수 있는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 핵심은 단 하나 — ‘총 급여의 25%’는 모든 소비 합산 기준

신용카드 공제를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총 급여의 25% 기준이다. 많은 사람이 이 기준이 신용카드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계산된다.

✔ 신용카드 + 체크카드 + 현금영수증 + 직불/선불카드 → 이 모든 사용금액을 합산하여 총 급여의 25%를 초과해야 공제가 시작된다.

즉, 신용카드만 사용해도 공제 가능하고, 체크카드만 사용해도 공제 가능하며, 두 결제수단을 섞어 사용해도 모두 합산하여 계산된다. 어떤 결제수단이든 상관없이 전체 소비금액이 25%를 넘는 것이 가장 먼저 충족해야 하는 조건이다.

✔ 예시로 보는 25% 기준

총 급여가 5,000만 원이라면 25%는 1,250만 원이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 400만 원, 체크카드 800만 원, 현금영수증 100만 원을 사용했다면 총 사용금액은 1,300만 원이다. → 1,250만 원을 초과한 50만 원이 공제 대상이 된다.

이처럼 신용카드만 많이 쓰지 않아도 공제를 받을 수 있고,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 중심으로 소비해도 전체 사용금액이 기준을 넘기기만 하면 공제가 자동으로 발생한다.

📌 25% 초과 이후에는 결제수단별 공제율이 달라진다

전체 사용금액이 총 급여의 25%를 넘어가면, 그 이후부터는 결제수단별로 서로 다른 공제율이 적용된다. 이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절세 전략을 세우는 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 신용카드: 15%
  • 체크카드·현금영수증: 30%
  • 전통시장·대중교통·도서: 40%

공제율만 놓고 보면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이 신용카드보다 두 배 더 유리하다. 따라서 기준을 넘긴 이후에는 체크카드 중심 소비가 절세효과가 크다. 하지만 25% 기준을 넘기는 단계에서는 신용카드가 소비 집중에 유리하기 때문에 초반에는 신용카드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이다.

📌 신용카드가 불리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 시기별 역할이 다르다

많은 직장인이 “체크카드가 더 유리하니 신용카드는 아예 쓰지 말아야 한다”라고 오해하지만, 실제로는 역할이 다를 뿐이다.

• 25% 기준을 넘기기 전 → 신용카드가 유리 • 25% 기준을 넘긴 후 → 체크카드·현금영수증이 유리

신용카드는 소비가 한 곳에 모여 있어 기준을 넘기기 수월하고, 체크카드는 공제율이 높아 기준 초과 후 절세효과가 크다. 결국 두 결제수단의 장점을 각각의 시기에 맞춰 활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 공제 한도는 최대 300만 원 — 기준을 넘더라도 무한히 늘지 않는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일정 기준을 넘어서면 공제가 자동으로 발생하지만, 공제 한도는 무한대로 늘어나지 않는다. 일반 공제는 최대 300만 원이며, 전통시장·대중교통·도서 등 특정 항목에 대해서는 각각 100만 원씩 추가 혜택이 있다.

따라서 소비 금액을 무조건 늘리는 방식은 절세로 이어지지 않고, 소비 패턴을 시기별로 조정하는 방식이 훨씬 경제적이다.

📌 실제 계산 흐름 — 결제 비중에 따라 자동 배분되는 방식

총 급여 4,000만 원이라면 25% 기준은 1,000만 원이다. 연간 소비가 2,000만 원이라면 초과분은 1,000만 원이고, 이 금액을 결제수단별 사용 비중에 따라 나누어 공제율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 1,200만 원, 체크카드 800만 원이라면 사용 비중은 각각 60%와 40%다. → 초과분 1,000만 원 중 600만 원에는 15% 공제율이, 400만 원에는 30% 공제율이 적용된다.

이 구조를 이해하면 같은 소비라도 어떤 결제수단을 언제 사용하느냐에 따라 공제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정리 — 핵심은 결제수단 자체보다 ‘사용 시점과 비중 조절’

신용카드만 사용해도 공제가 되고, 체크카드만 사용해도 공제가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전체 소비금액이 총급여의 25%를 넘는지, 그리고 기준을 넘긴 이후 어떤 방식으로 결제수단을 배분하는 지다. 이 두 가지 원리만 이해하면 불필요한 소비 없이도 충분한 절세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음 글에서는 의료비·교육비·보험료 등 많은 직장인이 헷갈리는 항목을 중심으로 소득공제와 세액공제의 차이까지 이어서 설명할 예정이다.

소득공제와 세액공제 차이를 설명하는 연말정산 절세 가이드 썸네일 이미지

📌 소득공제와 세액공제, 헷갈리지만 연말정산의 출발점이다

연말정산을 준비하다 보면 가장 먼저 마주치는 용어가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다. 직장 경력이 몇 년 차가 되어도, 이 두 가지를 완벽히 구분해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심지어 매년 연말정산을 해도 어떤 해에는 환급금을 잘 받고, 어떤 해에는 추가 납부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사실 연말정산은 소득공제와 세액공제의 구조만 정확히 이해해도 절반 이상은 정리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두 공제가 어떤 방식으로 세금을 줄여주는지 알아야 앞으로 어떤 항목을 챙기고, 어떤 선택을 우선해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다.

📌 소득공제란? — 세금을 매길 기준을 줄여주는 방식

소득공제는 이름 그대로 ‘소득을 공제한다’, 즉 과세표준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연말정산에서는 연봉 전체에 세금을 매기지 않고, 여러 공제를 적용한 뒤 남은 과세표준이라는 금액에 세율을 적용한다. 따라서 소득공제 항목은 세율 구간을 변경시켜 절세효과를 만들어내는 구조다. 특히 소득이 높을수록 고세율 구간에 속해 있기 때문에 소득공제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대부분의 직장인에게 익숙한 항목이다. 총급여의 25% 이상 사용했다면 그 초과분의 일정 금액이 과세표준에서 빠지게 된다. 이렇게 과세표준이 줄어들면 적용되는 세율 구간이 낮아지거나, 동일 구간이더라도 계산되는 세금 자체가 줄어들어 환급금이 늘어나는 방식이다. 그래서 연봉이 일정 수준 이상이라면 소득공제 항목의 체감 효과가 꽤 커질 수 있다.

✔ 예시로 보는 소득공제 효과

연봉 5,000만 원 직장인 A 씨가 신용카드 소득공제로 300만 원을 적용받는다고 가정해 보자. 원래라면 5,000만 원에 대해 세금을 계산해야 하지만, 소득공제 적용 후 과세표준은 4,700만 원으로 줄어든다. 과세표준이 낮아지면 세율 적용 구간이 달라지고 전체 세금이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온다. 특히 45%, 38%, 24% 등 고세율 구간에 있는 사람에게는 소득공제 한 항목만으로도 체감되는 절세효과가 더 크다.

📌 세액공제란? — 계산된 세액에서 바로 차감되는 구조

소득공제가 과세표준을 낮추는 방식이라면, 세액공제는 한 단계 더 직접적이다. 말 그대로 ‘내야 할 세금에서 바로 깎아주는 공제’다. 세금을 계산한 뒤 그 결과에서 일정 금액을 차감하기 때문에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동일한 방식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세액공제 항목으로는 연금저축, IRP, 교육비, 의료비, 보험료, 월세 세액공제 등이 있다.

연금저축 세액공제의 경우 최대 13.2%, IRP는 최대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세율에 따라 공제액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비율만큼 세금에서 빼준다”는 구조라서 매우 직관적이고 효율적이다. 특히 소득이 낮아 소득공제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 직장인일수록 세액공제 항목이 훨씬 유용하게 작용한다.

✔ 예시로 보는 세액공제 효과

예를 들어 최종 계산된 세금이 200만 원이고 연금저축 세액공제가 26만 원이라면, 이 금액이 그대로 빠져나가 최종 납부 세금은 174만 원이 된다. 소득이 얼마인지, 어떤 직군인지, 어떤 지출 패턴인지와 관계없이 동일한 효과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세액공제는 ‘모든 직장인이 반드시 챙겨야 하는 공제’로 분류된다.

📌 소득공제 vs 세액공제, 어느 쪽이 더 유리할까?

많은 사람들이 소득공제가 많으면 무조건 환급금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실제로는 개인 상황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 소득공제는 고소득자에게 유리한 구조고, 세액공제는 소득이 낮은 사람도 동일한 혜택을 받는 구조다. 즉 ‘어떤 공제가 더 유리한가’의 문제는 각 항목의 성격과 본인의 소득 수준을 함께 고려해야 판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연봉 6,000만 원인 사람과 3,000만 원인 사람이 모두 300만 원의 소득공제를 받더라도, 고소득자 쪽이 절세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다. 그러나 세액공제는 두 사람 모두 동일한 금액이 세금에서 차감되므로 소득에 따른 차이가 없다. 이런 차이를 이해해야 자신의 연말정산 전략을 세울 수 있다.

📌 마무리 — 공제 구조를 이해하면 연말정산이 어렵지 않다

연말정산은 결국 나에게 유리한 공제가 무엇인지 판단하는 과정이다. 소득공제와 세액공제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면 적은 금액을 내더라도 어떤 공제가 더 나에게 도움 되는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연봉이 높다면 소득공제 항목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고, 연봉이 높지 않다면 세액공제 중심으로 접근해야 더 안정적인 절세가 가능하다.

다음 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가장 어렵게 느끼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25% 기준’과 각 소비 방식에 따른 공제율 구조를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실제 절세 효과가 큰 항목이므로 꼭 이어서 확인해 보길 추천한다.

ISA 절세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투자 실수 10가지를 안내하는 재테크 썸네일 이미지

📌 ISA 실수 완전정리 — 초보자·직장인이 가장 자주 놓치는 핵심 10가지

ISA는 단순한 절세계좌가 아니라 장기적인 투자 효율을 극대화하는 핵심 금융 도구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ISA 규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절세 기회를 놓치거나, 생각보다 큰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매우 많다. 이번 글에서는 2024~2025년 최신 제도 기준으로 초보자·직장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ISA 실수 10가지를 정리하고, 실제 활용 전략까지 함께 제시한다.


✔ 실수 1) ISA에 국내주식 100% ETF를 담는 것

국내주식만으로 구성된 ETF(KODEX200·코스닥 150 등)는 일반계좌에서도 매매차익이 비과세다. 따라서 ISA에 넣어도 절세효과가 없으며, 단지 한도만 차지하게 된다.

👉 해결법

ISA = 해외 ETF·채권 ETF / 일반계좌 = 국내 ETF·국내주식


✔ 실수 2) ISA를 적금처럼 생각하고 잦은 출금

ISA는 중도 출금이 가능하지만, 출금하면 납입 한도가 복구되지 않는다. 한 번 빠져나간 금액은 되돌릴 수 없다.

👉 해결법

생활자금은 일반계좌, ISA는 출금 최소화.


✔ 실수 3) ISA 납입 한도가 '이월되지 않는다'라고 오해

ISA 한도는 연도별로 이월이 가능하다. 올해 사용하지 않은 한도는 다음 해로 넘어가며, 최대 5년까지 누적해 사용할 수 있다.

👉 해결법

ISA 한도는 최대 5년까지 이월되므로 자금 사정에 따라 여유 있게 납입할 수 있다. 다만 복리효과·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가능한 한 빨리 투자금을 채워 넣는 것이 유리하다.


✔ 실수 4) 3년 유지 조건 모르고 조기 해지

ISA는 최소 3년 유지해야 세제 혜택이 발생한다. 3년 미만 해지 시 일반계좌와 동일하게 재과세되며, 기존 혜택이 사라진다.

👉 해결법

ISA는 장기 투자 전용. 비상금·생활비와 철저히 분리.


✔ 실수 5) ISA에서 단타·스윙 투자

ISA는 복리 + 장기 보유 + 손익통산 구조다. 단타 매매는 변동성과 비용만 증가시키고 절세효과는 크지 않다.

👉 해결법

ISA = 장기 ETF 전용. 단타는 일반계좌.


✔ 실수 6) 손익통산 구조를 모름

ISA는 계좌 전체의 순수익 기준으로 세금을 계산한다. 개별 종목 단위가 아니라 전체 손익을 합산하기 때문에 분산 투자에 유리하다.

👉 해결법

ISA는 분산 투자 최적화 계좌라는 점을 기억.


✔ 실수 7) 수익이 나면 바로 출금하는 행동

수익을 출금하면 복리 효과가 깨지고 ISA 절세효과도 크게 감소한다. ISA는 ‘돈을 빼지 않는 구조’가 핵심이다.

👉 해결법

ISA 수익 = 출금이 아니라 재투자.


✔ 실수 8) ISA에 예금·적금만 넣어두기

ISA는 ETF·채권 중심 설계다. 예금·적금만 넣으면 절세 효과를 거의 누릴 수 없다.

👉 해결법

예금 = 일반계좌 / ISA = ETF·채권 중심


✔ 실수 9) ISA와 일반계좌 역할을 뒤바꿔 사용

ISA에 국내 ETF·국내주식을 넣고 일반계좌에서 해외 ETF를 매수하는 구조는 절세효율 측면에서 최악의 조합이다.

👉 해결법

  • ISA = 해외 ETF·채권 ETF·원자재 ETF
  • 일반계좌 = 국내 ETF·국내주식·단타

✔ 실수 10) ISA 해지 후 재가입 규정을 모름

ISA는 해지한 해에도 재가입 가능하지만, 유지기간 3년은 다시 초기화된다. 따라서 단순히 ‘깨고 다시 만들면 되겠지’라는 생각은 장기절세 효과를 지연시키는 원인이 된다.

👉 해결법

ISA 해지는 정말 불가피한 경우에만. 장기 계좌라는 원칙 유지.


📌 결론 — ISA는 장기·절세·ETF 중심 운용이 정답

ISA의 절세효과는 장기 보유, 해외 ETF 중심 구성, 손익통산, 연도별 한도 이월 네 가지가 맞물릴 때 극대화된다. 오늘 정리한 10가지 실수만 피하면 ISA는 일반계좌보다 훨씬 효율적인 자산 증식 도구가 된다.

ISA 입출금 규정·이월 규정·납입 한도를 정리한 정보형 썸네일 이미지

📌 ISA 규정은 왜 이렇게 헷갈릴까? — 입출금·이월·한도부터 정리

ISA 제도는 절세 혜택이 매우 크지만, 그만큼 규정도 복잡하다. 특히 “입출금은 자유로운가?”, “한도를 못 채우면 이월 가능한가?”, “해지하면 세금은 어떻게 되나?” 같은 질문은 초보자뿐 아니라 이미 ISA를 사용 중인 투자자들도 자주 헷갈린다. ISA는 일반 계좌와 다르게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대신 일정한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번 4편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최신화된 ISA 규정 전체를 입출금·이월·한도·유지기간·해지 규정까지 모두 정리해 이해를 돕는다. 내용을 끝까지 읽으면 ISA를 운용하면서 흔히 생기는 실수를 확실히 피할 수 있다.

📌 1) ISA 입출금 규정 — ‘출금은 자유롭지만’ 한 가지 조건이 있다

ISA는 ‘입출금 가능 계좌’라고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자유적금처럼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ISA는 일반 적금처럼 중도해지가 자동으로 일어나지 않으며 일정 범위 내에서 출금이 가능하다. 하지만 중요한 조건이 하나 있다.

✔ ISA 출금 규정

  • 중간 출금 가능
  • 출금해도 ISA 계좌 자체는 그대로 유지됨
  • 출금된 금액은 같은 연도에 ‘납입 한도 복구’가 가능하지 않을 수 있음

즉, ISA는 ‘출금하면 계좌가 깨지는 구조’가 아니라 ‘출금은 가능하지만 납입 한도가 줄어드는 구조’라고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예를 들어 연간 한도 2,000만 원 중 1,500만 원을 넣고 500만 원을 출금했다고 해서 다시 500만 원을 추가로 납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부분은 계좌 유형별로 차이가 있다.

📌 2) ISA 납입 한도 — 매년 2,000만 원, 총 1억 원

ISA 납입 한도는 매우 단순하지만, 초보자들이 자주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 기본 규정

  • 연간 납입 한도: 2,000만 원
  • 총 납입 한도: 1억 원

여기서 핵심은 “투자금액 기준이 아니라 입금액 기준”이라는 점이다. 즉, ETF를 매수·매도한다고 해서 한도에 영향이 없고, 오로지 ‘계좌에 입금한 금액’만 한도로 계산된다.

✔ 한도 이월은 불가능

ISA는 IRP나 연금저축과 달리 미사용 한도 이월이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2025년에 500만 원만 납입했다면, 남은 1,500만 원은 다음 해로 이월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ISA를 장기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면 “매년 최소 100~300만 원이라도 납입하는 습관”을 권장한다.

📌 3) ISA 계좌 유지조건 — 3년 미만 해지 시 세제 혜택 상실

ISA를 개설했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규정이 바로 ‘3년 유지 요건’이다. ISA는 세제 혜택을 주는 만큼 일정 기간 동안 계좌를 유지해야 혜택을 인정받는다.

✔ 유지 조건 요약

  • 최소 유지기간: 3년
  • 3년 이전 해지 → 모든 세제 혜택 소급 취소
  • 단, 예외 사유 있을 경우 불이익 없이 해지 가능

3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ISA 계좌를 해지하면, 지금까지 받은 비과세 혜택과 분리과세 혜택이 모두 무효가 되고 일반계좌 세율이 적용되어 세금이 재부과된다.

✔ 유지기간 예외 사유 (해지해도 불이익 없음)

  • 사망
  • 해외 이주
  • 30% 이상 장애
  • 파산·개인회생 승인

이러한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계좌를 해지해도 세제 혜택이 유지된다.

📌 4) ISA 이월 규정 — 가장 많이 오해하는 부분

ISA 이월 규정은 투자자들이 가장 헷갈리는 항목 중 하나다. ISA는 세제 혜택 계좌이기 때문에 일반 예·적금과 달리 ‘납입 한도 이월’과 ‘손익 이월’을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 1) 납입 한도 이월 불가

연간 2,000만 원 한도는 그 해에만 사용 가능하며 다음 해로 이월되지 않는다.

✔ 2) 손실 이월은 자동 계산

ISA 계좌 내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이 손실은 동일한 계좌 안에서 자동으로 이월되어 다음 수익과 상계된다. 즉, 한 종목에서 -200만 원 손실이 나고 다른 종목에서 +300만 원 수익이 나면, 세금은 100만 원에 대해서만 계산된다. 이 구조는 일반계좌보다 훨씬 유리하다.

📌 5) ISA 해지 시 세금은 어떻게 계산될까?

ISA 계좌의 세금은 해지 시점에 한 번에 정산된다. 즉, 중간 매매에는 세금이 붙지 않고 모든 수익이 계좌 안에서 쌓였다가 마지막에 전체 합산된 금액을 기준으로 세제 혜택이 적용된다.

✔ 실제 계산 방식

  • 총수익 – 총손실 = 순수익 계산
  • 순수익 중 200만 원(또는 400만 원)까지 비과세
  • 초과분은 9.9% 저율 분리과세

일반계좌처럼 매년 세금을 내는 구조가 아니므로 복리효과가 극대화된다.

📌 6) ISA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팁

✔ TIP 1) 한도보다 ‘절세 효과가 큰 상품’을 우선 넣기

ISA에는 해외 ETF·채권 ETF·원자재 ETF 등 일반계좌에서 과세 부담이 큰 상품을 우선 담아야 절세 효과가 극대화된다.

✔ TIP 2) 일반계좌와 역할 나누기

  • ISA: 해외 ETF·채권 ETF 중심
  • 일반계좌: 국내주식·국내 ETF 중심

✔ TIP 3) 당장 큰 금액을 넣을 필요는 없음

연 2,000만 원을 모두 채우지 않아도 된다. 10만 원, 30만 원씩 꾸준히 넣고 장기 보유하는 것이 ISA 활용의 핵심이다.

📌 결론: ISA는 ‘규정 이해’가 절세효율을 좌우한다

ISA는 잘 사용하면 일반계좌보다 수백만~천만 원 이상 절세할 수 있는 강력한 계좌다. 하지만 규정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불필요한 출금, 잘못된 해지, 한도 오해 등으로 혜택을 놓칠 수 있다. 입출금 규정, 유지기간, 이월 구조, 해지 방식만 정확히 이해해도 ISA는 훨씬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다음 5편에서는 ISA 계좌에서 자주 발생하는 실수와 피해야 할 행동들을 정리해 ISA 운용 완성도를 높여보자.

중개형 ISA에서 어떤 ETF를 구성할지 안내하는 재테크 전략 썸네일 이미지

📌 ISA 실전 활용: 중개형 ISA에서 어떤 상품을 담아야 할까?

ISA 계좌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하면서 절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어떤 ETF를 담아야 하는지, 채권 비중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그리고 일반계좌와 병행할 때 어떤 방식이 가장 효율적인지 감이 잘 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번 3편에서는 실제 투자자가 ISA를 활용해 수익률과 절세 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ETF·채권·현금 비중까지 고려한 최적의 중개형 ISA 포트폴리오를 상세하게 정리한다. ISA 경험이 없더라도 아래 구성을 그대로 따라 하면 큰 틀에서 흔들리지 않는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 ISA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 과세 구조 기반 투자전략

포트폴리오 구성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이 있다. ISA는 국내주식 100% ETF에는 큰 절세 효과가 없다. 이 상품들은 어차피 일반계좌에서도 비과세이기 때문이다. ISA의 진짜 가치는 다음 세 가지 상품군에서 극대화된다.

  • 해외 ETF (S&P500, 나스닥 100, 해외채권 등)
  • 채권 ETF (국채·회사채 등 이자소득 과세 대상)
  • 원자재·선물 ETF (기타 소득 과세 대상)

따라서 ISA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은 “어떤 ETF가 일반계좌에서 세금을 많이 부과하느냐”이다. 이 원칙만 명확히 이해하면 ISA 포트폴리오 방향성이 더욱 쉬워진다.

📌 STEP 1 — ISA 절세효과가 가장 큰 핵심 ETF 선정

✔ 1) 해외 ETF — ISA 포트폴리오의 중심

일반 계좌에서는 해외 ETF가 매매차익·환차익 모두 과세되기 때문에 ISA의 가장 큰 절세효과가 발생한다. 해외 ETF는 ISA 계좌의 중심에 놓는 것이 사실상 정답이다.

  • TIGER 미국 S&P500
  • KODEX 미국 S&P500 TR
  • KODEX 미국나스닥 100
  • TIGER 나스닥 100
  • KBSTAR 미국채권

해외 ETF는 10년 이상 장기 투자 시 절세 효과가 매우 커지고, 수익률이 높을수록 세금 절감이 누적되어 ISA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핵심 자산이 된다.

✔ 2) 채권 ETF — ISA에서 반드시 담아야 하는 자산

채권 ETF는 일반 계좌에서 이자소득세가 매년 발생한다. 이 구조는 장기적으로 수익률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ISA에서 담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안정적인 수익과 절세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 KODEX 국채 10년
  • KBSTAR 단기채권
  • TIGER 미국장기국채
  • KODEX 미국채혼합

특히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때 채권 ETF는 변동성을 낮추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ISA 계좌의 위험 조절 기능으로도 적합하다.

✔ 3) 원자재·선물 ETF — 포트폴리오 분산 + 절세효과

  • TIGER 금선물
  • KODEX WTI원유선물

원자재·선물 ETF는 일반계좌에서 기타 소득세 15.4%가 적용되기 때문에 ISA 절세 효과가 매우 크다. 다만 변동성이 크므로 비중을 높게 두기보다는 포트폴리오 균형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 STEP 2 — ISA 포트폴리오 비중 구성

ISA는 절세 계좌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은 자산을 담을수록 절세 혜택의 가치가 커진다. 하지만 변동성 관리도 필요하므로 다음과 같은 3가지 구성안을 추천한다.

✔ (안정형) 초보자·신혼부부 추천

  • 해외 ETF 50%
  • 채권 ETF 40%
  • 원자재·선물 ETF 10%

수익률보다는 안정성과 절세 효과를 동시에 챙기기 좋은 구성이다.

✔ (중립형) 직장인·중장기 투자자 추천

  • 해외 ETF 65%
  • 채권 ETF 25%
  • 원자재·선물 10%

가장 대중적이며 장기적으로도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성이다.

✔ (공격형) 해외 ETF 중심 투자자

  • 해외 ETF 80%
  • 채권 ETF 15%
  • 원자재·선물 5%

S&P500·나스닥 100 등 성장 자산 중심으로 절세 효과와 복리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다.

📌 STEP 3 — ISA와 일반계좌의 역할 나누기

ISA 하나만 잘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일반계좌와 역할을 나누는 전략이 훨씬 중요하다. ISA는 절세 목적, 일반계좌는 국내주식 중심으로 구분하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다.

✔ ISA에 넣을 자산

  • 해외 ETF
  • 채권 ETF
  • 원자재·선물 ETF

✔ 일반계좌에 넣을 자산

  • 국내주식 100% ETF (어차피 비과세)
  • 국내 개별주식
  • 단타·스윙 종목

이렇게 역할을 나누면 계좌별 장점이 극대화되어 전체 투자 효율이 높아진다.

📌 STEP 4 — ISA 계좌 관리 팁

✔ 1) 연간 납입 한도(2,000만 원)는 꼭 채울 필요 없다

ISA는 납입한도보다 수익·절세 구조가 더 중요하다. 매년 200만 원만 투자해도 장기적으로 충분한 절세 효과가 발생한다.

✔ 2) 중간 매매·입출금 가능

ISA는 자유입·출금이 가능해 ETF 리밸런싱에도 무리가 없다.

✔ 3) 최소 유지기간 3년은 지키는 게 유리

3년 이전 해지 시 세제 혜택이 사라지므로 반드시 유지하는 것이 좋다.

📌 결론: ISA는 단순한 절세계좌가 아니라 장기 포트폴리오 엔진이다

중개형 ISA는 절세 혜택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 전체 리스크를 조절하고, 장기적으로 복리 성장률을 크게 높여주는 중요한 계좌다. 특히 해외 ETF와 채권 ETF 투자자라면 ISA 활용 여부가 실질 수익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다음 4편에서는 ISA 관리 시 자주 하는 실수와 피해야 할 포인트를 정리해, ISA를 처음 개설한 투자자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일반계좌와 ISA의 세금 차이를 비교한 재테크 정보형 썸네일 이미지

📌 일반계좌와 ISA는 왜 같은 상품을 사도 세금이 다를까?

투자를 처음 시작하면 누구나 “똑같은 ETF를 샀는데 왜 A는 세금을 더 내고, B는 적게 내지?”라는 의문을 갖는다. 이 차이를 만드는 핵심이 바로 계좌의 종류다. 일반 투자 계좌는 상품별로 과세 방식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렵고, 특히 해외 ETF와 채권 ETF는 매매차익이나 이자소득에 대해 상당한 세금이 부과된다. 반면 ISA는 수익의 일정 부분을 비과세 해주고 초과분도 낮은 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장기 투자에서 압도적인 절세 효과를 제공한다. 결국 같은 상품을 매수해도 계좌에 따라 실제 수익이 달라지는 것이다.

이번 2편에서는 일반계좌와 ISA 계좌의 과세 차이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고, ETF 종류별 세금 구조, 해외 ETF 세금의 특징, 채권 ETF의 이자 과세 방식,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절세 시뮬레이션까지 실제 투자자가 체감할 수준으로 상세히 비교한다. 특히 장기 투자에서 세금이 복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함께 분석하여, 투자 전략을 세울 때 ISA가 왜 필수인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일반계좌의 과세 구조 —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부담이 크다

일반계좌는 금융소득이 발생할 때마다 과세하는 구조다. 여기에는 매매차익, 환차익, 이자소득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 때문에 ETF 성격에 따라 어떤 소득으로 분류하느냐가 중요하고, 많은 초보 투자자들이 “ETF=비과세”라고 오해하는 것도 바로 이 구조 때문이다.

✔ 일반계좌에서 ETF가 어떻게 과세되는가?

  • 국내주식 100% ETF: 비과세 → 유일하게 세금을 내지 않는 ETF
  • 해외 ETF: 매매차익·환차익 모두 과세 → 금융소득세 15.4%
  • 채권 ETF: 이자소득세 15.4% → 매년 과세로 복리 효과 저해
  • 원자재·선물 ETF: 기타 소득세 15.4%

특히 해외 ETF의 환차익 과세는 많은 투자자들이 놓치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S&P500 ETF에서 달러 가치 상승으로 환차익이 발생하면, ETF 수익과 무관하게 추가 과세가 발생한다. 이 환차익은 일반계좌에서 절대 피할 수 없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세금 부담이 크게 증가한다.

📌 ISA의 과세 구조 — 비과세 + 9.9% 저율 분리과세의 힘

ISA는 일반계좌와 달리 수익의 일부는 전액 비과세되고, 비과세 구간을 초과한 수익도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다. 장기 투자일수록 세금 절감 효과가 누적되어 실질 수익률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 비과세 구간이 크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ETF 수익이 연도별로 변동되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 절세 효과는 생각보다 훨씬 크다.

✔ ISA 비과세 혜택

  • 일반형: 200만 원 비과세
  • 서민·농어민형: 400만 원 비과세

200만 원이 작아 보일 수 있지만, ETF에서 장기적으로 수익이 쌓이면 비과세 구간을 꽉 채워 활용할 수 있고, 특히 채권 ETF 같은 안정형 상품에서는 비과세 혜택 체감이 매우 크다.

✔ 초과분도 단 9.9% 저율 분리과세

일반 계좌는 금융소득세 15.4%가 적용되지만, ISA는 초과 수익에도 9.9%만 부과된다. 즉, 동일한 수익을 올렸을 때 ISA가 훨씬 적은 세금을 낸다는 의미다. 장기 투자에서 절세 금액이 꾸준히 쌓이기 때문에 계좌 단위 수익률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벌어진다.

📌 실전 비교 — 해외 ETF 기준 10년·20년 시뮬레이션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는 S&P500 ETF를 기준으로, 일반계좌와 ISA 계좌의 차이를 시뮬레이션해 보자. 연 7% 수익률을 가정하고, 연 1,000만 원씩 10년간 투자하는 단순 모델이다.

✔ 시뮬레이션 결과

10년 후 누적 수익은 약 9,670만 원이다. 일반계좌는 이 중 약 1,490만 원을 세금으로 낸다. ISA는 비과세 구간 이후 9.9%만 적용되어 약 970만 원만 낸다.

→ 세금 절감: 약 520만 원

20년으로 확장하면 차이는 더 커진다. 해외 ETF의 복리 수익이 커지면서 절세 효과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20년 투자 기준으로 ISA는 일반계좌보다 1,200만~1,500만 원 이상 절세할 수 있다.

📌 채권 ETF 투자자라면 ISA는 거의 필수다

채권 ETF는 일반계좌에서 매년 이자소득세 15.4%가 부과된다. 매년 과세되는 구조는 복리 성장을 방해해 장기적인 수익률을 크게 떨어뜨린다. 반면 ISA는 비과세 구간과 낮은 세율 덕분에 채권 ETF 투자자에게 특히 유리하다. 연 4% 정도의 수익률만 나와도 10년 기준 300~500만 원 수준의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표로 비교하는 일반계좌 vs ISA 차이

상품 일반계좌 ISA
국내주식 100% ETF 매매차익 비과세 비과세
해외 ETF 매매차익·환차익 15.4% 200만 비과세 + 9.9%
채권 ETF 이자소득세 매년 과세 비과세 + 저율 분리과세
원자재·선물 ETF 기타소득세 과세 절세 가능

📌 결론 — ISA는 절세를 통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한다

ISA의 핵심 가치는 단순히 세금 몇 퍼센트를 아끼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과세 시점을 뒤로 미루고, 수익이 커질수록 누적되는 절세 효과가 복리를 더 크게 만드는 데 있다. 같은 ETF를 매수해도 ISA는 장기 투자자에게 훨씬 높은 실질 수익률을 제공하며, 해외 ETF와 채권 ETF 투자자라면 절세 차이는 더욱 극적으로 나타난다. 다음 3편에서는 ISA 안에서 어떤 ETF와 자산 배분이 가장 효율적인지, 실전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을 소개한다.

ISA란 무엇인지 쉽게 설명하는 재테크 개념 정리 썸네일 이미지

📌 ISA란 무엇인가? — 왜 요즘 모든 투자자가 ISA에 주목할까?

최근 재테크 커뮤니티, 유튜브, 직장인 사이에서 급격하게 관심이 증가한 계좌가 바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다. 특히 2023년 이후 정부의 세제 개편으로 ISA의 절세 효과가 강화되면서 “기본 재테크의 시작은 ISA 개설부터”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ISA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세금을 줄여주는 계좌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ETF, 국내주식, 예금, 채권 등 다양한 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초보자에게도 관리가 쉽고, 일반 계좌에서 발생하는 과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절세계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ISA는 설명을 보면 다소 복잡해 보이기 때문에 많은 초보 투자자들이 “ISA를 꼭 해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라고 말하곤 한다. 그래서 이번 1편에서는 ISA가 무엇인지, 어떤 혜택이 있는지, 초보자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핵심 구조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다.

📌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정확한 정의

ISA는 Individual Savings Account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다. 이 계좌의 가장 큰 특징은 예금, 적금, 펀드, ETF, 국내주식,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 안에서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 가장 쉬운 한 문장 설명

“투자 상품을 한 계좌로 모아 운용하면서 투자 수익에 대해 비과세·저율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절세계좌”

즉, 똑같은 ETF나 채권을 매수하더라도 ISA에서 운용하면 세금을 훨씬 적게 내고, 장기 투자일수록 일반 계좌와 수익률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

📌 ISA에서 투자 가능한 자산 — 생각보다 훨씬 많다

ISA는 ‘종합자산관리계좌’라는 이름에 맞게 거의 모든 금융 상품을 담을 수 있다. 초보자들이 헷갈리는 부분이지만 ISA는 투자 상품 선택이 매우 자유로운 편이다.

  • 예금·적금 (원금 보장용)
  • ETF — 국내주식형 / 해외형 / 채권형 / 혼합형 / 원자재형
  • 펀드 (주식형·채권형·혼합형)
  • 국내주식
  • 채권

이 중에서도 요즘 개인투자자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상품은 단연 ETF다. 특히 해외 ETF나 채권 ETF는 일반계좌에서는 전부 과세되기 때문에 ISA에서 운용할수록 절세 폭이 극적으로 커진다.

📌 ISA의 절세 혜택이 강력한 이유

ISA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 1) 비과세 혜택 (200만~400만 원)

ISA에서 발생한 금융소득 중 일정 금액까지는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다.

• 일반형 ISA → 200만 원 비과세
• 서민·농어민형 ISA → 400만 원 비과세

초보자 입장에서는 "200만 원 비과세가 큰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 수익이 커지면 비과세 구간만으로도 매우 큰 절세 효과가 발생한다.

✔ 2) 저율 분리과세(9.9%)

비과세 한도를 초과한 수익도 일반 계좌처럼 15.4%로 과세되는 것이 아니라 9.9%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특히 해외 ETF, 채권 ETF, 원자재 ETF처럼 일반 계좌에서는 모든 수익이 과세되는 상품들이 ISA에서는 절반 수준의 세금만 낸다.

✔ 3) 복리 효과로 장기 투자 시 수익률 차이가 크게 벌어짐

세금을 덜 내면 당연히 수익이 더 크게 남고, 그 수익이 다시 투자되면서 복리 효과가 커지기 때문에 장기 투자자에게 ISA는 매우 강력한 구조를 제공한다.

📌 ISA 종류 — 중개형 ISA가 선택 1순위인 이유

ISA는 크게 중개형·신탁형·일임형으로 나뉜다. 이 중 개인 투자자의 90% 이상이 중개형 ISA를 선택한다.

  • 중개형 ISA — ETF·주식 매매 가능 / 가장 자유롭고 인기
  • 신탁형 ISA — 특정 상품만 가능 / 과거에 비해 사용 감소
  • 일임형 ISA — 전문가가 대신 운영 / 수수료 존재

즉, 직접 ETF를 매매하거나 장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려면 반드시 중개형 ISA가 필요하며, 세제 혜택을 100% 활용하려면 중개형이 가장 유리하다.

📌 ISA 가입 조건 및 납입 한도(2025 기준)

ISA는 일반 직장인·초보 투자자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 연 납입 한도: 2,000만 원
  • 총 한도: 1억 원
  • 가입 조건: 직전연도 금융소득 2,000만 원 이하

즉,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원하거나 ETF·채권·해외자산 투자까지 생각하고 있다면 ISA는 필수 계좌라고 볼 수 있다.

📌 ISA가 특히 유리한 투자자 유형

ISA가 가장 효율적인 투자자는 다음과 같다.

  • 해외 ETF(S&P500, NASDAQ100 등)에 투자하는 사람
  • 국내 상장 해외 ETF 비중이 높은 사람
  • 채권·원자재 ETF 투자자
  • 장기 투자자·목돈 운용자
  • 세금 부담을 줄이고 싶은 직장인
  • 초보 투자자·신혼부부·2030 투자자

특히 일반 계좌에서는 전부 과세되는 해외 ETF·채권 ETF를 ISA에 담으면 절세 효과는 5~10년 단위로 커지고, 수익률 차이는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벌어진다.

📌 오늘 내용 핵심 요약

  • ISA는 예금·적금·ETF·주식·채권을 한 계좌에서 운용하는 절세계좌
  • 200만~400만 원 비과세 + 초과분 9.9% 저율 분리과세
  • 해외 ETF·채권 ETF 투자자가 가장 큰 혜택을 받음
  • 중개형 ISA가 가장 자유롭고 인기
  • 장기 투자일수록 일반 계좌와 수익률 차이가 크게 벌어짐

다음 글(2편)에서는 일반 계좌와 ISA 계좌의 실제 수익률 차이를 ETF 수익 시뮬레이션을 통해 자세히 비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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